신개념 병원이 열립니다-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차움(CHAU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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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청담동에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차움(CHAUM)이 들어선다. 오픈까지 50일 남기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차움 전세일 대체의학 원장을 만났다.

-차움이란 이름이 독특하다.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차병원의 ‘차(CHA)’에 공간을 뜻하는 라틴어 ‘스타디움(STADIUM)’의 ‘움(UM)’이 합쳐져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공간’을 의미한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우리말 ‘움트다’의 의미도 있다. 이 외에도 발음이 유사한 ‘처음’과 ‘참건강’ ‘참되다’ ‘매력있고 멋있다’는 뜻도 포함한다.”

-구상하게 된 계기는.

“현대인은 대부분 건강의 회색지대(Gray Zone)에 속해 있으면서 그의 존재조차 모른채 살고 있다. 회색지대는 아직 병이 나지 않은 상태, 또는 병은 나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기존 병원에서는 이 회색지대를 찾아내 관리하는 게 어려웠다. 병원은 환자들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차움은 건강, 즉 안티에이징(항노화)을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의 노화를 다스려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늙도록 해줄 것이다. 나 역시 의사가 아닌 웰빙 디자이너 또는 건강 컨설턴트로서 역할을 한다.”

-기존 항노화 건강센터와의 차이점은.

“우리나라는 현대의학이라 불리는 서양의 학과 동양의학·대체의학이 고루 발달돼 있다. 서양의학의 경우 검사를 통한 정확한 수치나 통계를 내는 데는 강한 편이지만 환자를 보살피고 챙겨주는 부분에서는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동양의학과 대체의학은 가족처럼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리해 주는데 강하다. 서양의학에서 놓치는 질병이나 원인도 찾아낸다.

예를 들어 만성피로 증후군·불면증·우울증·아토피 등을 일으키는 중금속 축적 검사는 대체의학의 범주에서 이뤄진다. CHA 의과학대학은 이 세가지 전공학과가 모두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차움은 서양의학·동약의학·대체의학의 모든 진단법과 치료법을 동원하는 이른바 ‘트리플 건강시스템’을 통해 건강·불완전건강·질병상태를 가려낸다.

이 외에도 메디컬 스파와 수중 치료·경락마사지·체형 교정·에스테틱·음식&차 치료가 병행된다. 차병원의 세계적인 줄기세포 기술력을 이용한 ‘바이오 휴먼 뱅크’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건강할 때 다양한 종류의 줄기세포를 보관해 뒀다가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에 쓰는 맞춤 바이오 의약품으로 미래를 위한 건강보험이라 할 수 있다.”

-방문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은.

“차움은 병 치료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을 찾으면 일단 개인 공간으로 안내 받는다. 기존 병원은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지만 이곳에서는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온다.

편안히 앉아 기다리면 된다. 의료진은 트리플 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한 뒤 질병·회색지대·건강 3가지 중 어디에 속해있는지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단순히 검사결과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들과 이마를 맞대고 의논하듯 세심하게 관리한다.”

[사진설명]전세일 원장은 “차움(CHAUM)은 서양·동양·대체의학을 통합한 트리플 건강시스템을 통해 항노화 정밀검진과 개별 맞춤식 건강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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