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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국제 광학전'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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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안경산업도시 대구에서 다음달 초 '대구국제광학전' (DIOPS)이 열린다.

대구시는 30일 지역 특화업종인 광학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규모의 광학산업전시회인 디옵스를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엔 일본 15개,독일 6개 업체 등 세계 11개국 1백90개 업체가 참여해 안경테 ·안경부품 ·렌즈 ·안경제조장비 등 6백여개 전시부스를 열게 된다.

또 전시기간중 전국 23개 대학의 안경광학과 교수들과 관련업계가 참여하는 한국안경광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리며 전국 안경디자인 공모전,안경패션쇼,인터넷을 통한 안경 멋쟁이 선발대회 등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해외 참가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자매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탄생 3백주년 기념 국제미술전을 전시기간중 대구에서 열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권 참가객을 위해서는 전시장에서 대구 ·경북 특산품인 송이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페스티벌도 열기로 했다.

대구국제광학전은 대구가 우리나라 안경테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안경생산기지이면서도 현재 단순 하도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독자적인 브랜드 개발 및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 디옵스를 이탈리아의 미도쇼,일본 도쿄쇼 등 세계 수준의 광학박람회에 손색이 없는 전문 박람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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