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개사·부품업체·정비소 한 전산망으로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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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영업소.정비업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을 하나의 전산망으로 묶는 자동차 통합전산망이 구축됐다.

2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2년6개월간 30억원을 들여 자동차통합전산망 KNX(Korea Network exchange)를 구축, 이달 말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업종별 통합 전산망이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현대차.대우차 등 개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전산망(VAN)들이 합쳐져 관련업체들이 하나의 전산망 안에서 부품구매.금융거래.전자문서 교환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와 협회는 KNX를 외환.제일.서울은행의 네트워크와 연결, 통합망 안에서 온라인으로 금융거래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협회 정보CALS팀 김소림 부장은 "전산망을 통합함으로써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들은 한번의 접속으로 모든 업체와 거래가 가능,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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