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후보
■ 홍보 포인트 : “미래의 젊은 힘”
이번 수도권 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향후 진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통령은 향후 정치 일정을 능동적으로 풀어나갈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그 반대라면 여권 전체에 대혼란이 불가피하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던 수도권의 민주당 후보들이 친노 바람몰이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 우리도 ‘연대’를 꾸려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문수 후보
“현장 도지사, 서민 도지사”
실제로 역대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의 당선자 득표율은 매번 엇비슷했다. 특히 1998년 지방선거 때부터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한쪽이 3곳을 독식하면서 ‘수도권 동조현상’이 심화됐다. 3곳의 당선자 득표율 분포는 98년 53.5~54.3%, 2002년 52.3~58.4%, 2006년 59.7~61.9%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편차가 매우 적었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유권자들이 ▶정당 투표 성향이 강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며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생활 양태가 동질화됐기 때문이란 게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래서 여당(혹은 야당)이 서울에선 대승하고 경기에선 대패하는 일은 좀처럼 벌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 안상수 후보
“서민 우선”
“꿈은 이뤄진다”
김정하·정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