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저평가주 노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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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찬바람이 불던 코스닥 시장에 최근 훈기가 돌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9 거래일(9월 27일~10월 12일) 동안 1천3백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동안 외면했던 개인도 코스닥 시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실적.테마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닥 유망주를 앞다퉈 추천하고 있다.

한국투신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2002년 실적(추정치)기준으로 성장성.수익성이 뛰어나지만 저평가된 종목이 많다"며 관련주를 선정했다.

한빛증권은 "코스닥 등록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이슈들에 따라 오르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전자화폐.디지털방송 관련업체들은 성장성.수익성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향후 코스닥시장에 부각될 테마로 전자화폐.카지노.윈도XP.디지털방송.3분기 실적 호전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에선 실적호전주.낙폭과대주.외국인선호주.핵심테마주들의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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