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21세기 한국미술가' 이석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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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석주(49.숙명여대 교수)전은 초현실주의적 극사실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31일까지).

미술관이 올해 시작한 중견작가 초대전인'21세기 한국미술가'전의 첫 전시다.1~3층 전관을 사용하는 덕분에 그동안 공간의 제약 때문에 내놓지 못했던'타임'등 1천호 크기 3점과 5백호 크기 3점 등 대작들을 보여준다.

1970년대 후반의 초기작품에서 신작에 이르는 40여점이다. 초기의 단순한 극사실에서 르네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를 방불케 하는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를 거쳐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화면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모두 느껴볼 수 있다.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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