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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크게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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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한풀 꺾였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내렸다. 9주 연속 떨어졌지만 전주(-0.13%)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송파·중랑구가 각각 0.17% 내렸고 서초구(-0.11%), 강북구(-0.1%)가 뒤를 이었다.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2주 전 0.71% 내렸지만 지난주는 0.36% 떨어지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강남구 일부 단지는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3㎡형(이하 공급면적)은 5500만원 내린 11억2000만~11억6000만원이고 대치동 개포우성1차 185㎡형은 1억원 떨어져 24억~26억원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이혜승 리서치팀장은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서울 재건축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0.08%)은 과천시(-0.3%)가 많이 내려 하락세를 주도했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 안전진단 통과 등 호재가 있지만 용적률이 예상보다 낮아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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