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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도 이 정도 값이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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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공공기관이 짓는 타운하우스가 처음 선보인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가평군 달전리 일대에 실속형 전원 주거단지인 달전지구를 조성해 10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지 면적 5만9845㎡에 전용 132㎡형대의 연립주택형(3층) 120가구와 단독주택형(2층) 20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950만원 선으로 총 분양가가 4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기도 용인·화성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민간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주택형이 전용 165㎡ 이상으로 주택 크기가 컸다.

경기도시공사 신도시사업단 특화단지팀 조동칠 팀장은 “10억원을 웃도는 민간 타운하우스와 비슷한 품질에 주택 크기와 분양가를 확 줄여 중산층을 위한 전원주택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설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명 이상의 국내외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길 계획이다. 연립주택형 5개 타입, 단독형 5개 타입 등 10개의 설계를 선보인다.

북한강·남이섬·자라섬 등이 가깝고 녹지가 넉넉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안에 공원(1881㎡), 저수지(1390㎡) 등이 있다. 다목적홀·경로당 등 커뮤니티(1276㎡)도 조성된다.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돼 에너지를 4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네트워크 등이 도입되며 가구당 자동차 2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갖춰진다. 입주는 2012년 6월. 경기도시공사는 달전지구를 시작으로 양평·광주·이천 등에 전원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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