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포인트가드 황성인을 앞세운 스피드와 골밑 싸움에서 전자랜드를 리드했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42-26으로 크게 앞섰다. 믿을 만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전자랜드는 1쿼터 박규현, 2쿼터 최명도, 3쿼터 김태진, 4쿼터 박상률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문경은(4득점).앨버트 화이트(8득점)도 부진했다.
김영만이 1쿼터에 10득점을 기록하며 LG의 초반 공세를 이끌었다. 교체가 결정돼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 온타리오 렛도 29득점.11리바운드를 거들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잦은 실책과 저조한 슛성공률(36%)로 무력하게 끌려갔다. 3쿼터 4분이 지난 뒤 문경은의 골밑 슛으로 44-49, 5점차까지 추격했으나 LG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부천=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