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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툭하면 이혼 생각했다”

중앙일보

입력

가수 김송이 남편 강원래와 이혼을 생각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송은 4월 30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강원래에게 툭 하면 이혼하자고 했다.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위궤양에 걸릴 정도로 힘들었다. 부부싸움을 하다가 강원래에게 툭하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고 소리를 지르기 일수였다"고 밝혔다.

김송은 현재는 위기를 극복하고 힘든 시간들이 다 지나갔다면서 "남편에게 길들여졌다. 부부는 서로 이해하면서 받아주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 나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원래는 자상하고 꼼꼼한 면을 공개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강원래는 "아내 김송이 마트에 가면 무거운 것을 먼저 사고, 사야할 물건들을 깜빡깜빡하는 바람에 하나부터 열까지 순서까지 적어준다. 마트에 가면 쌀부터 사는 아내였는데, 이제는 좀 요령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의 기자[zz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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