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 김포~군산간 항공 운항 중단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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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광주~부산, 김포~군산 등 일부 지방 항공노선 폐쇄를 결정,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10일부터 ▶광주~부산▶군산~제주▶강릉~부산▶김포~예천 노선 운항을 중단키로 결정,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도 ▶목포~부산▶군산~김포▶김포~예천 노선을 이달 말부터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이들 노선의 탑승률이 50% 미만으로 미국 항공기 테러사건 이후 가중된 경영난 타개책의 하나로 운항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들 노선이 폐쇄될 경우 영.호남을 연결하는 하늘 길이 막히게 된다.

광주공항 관계자는 "없어지는 노선들이 내륙 노선이라 여행업계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겠지만 그간 이들 노선을 이용해 온 사람들이 교통 불편을 겪게 됐다" 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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