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 수능응시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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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를 응시하는 수험생 비율이 전체의 28.1%로 지난해(30.8%)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2002학년도 수능 지원자 73만9천1백29명 가운데 제2외국어 지원자는 20만7천4백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과목별로는 일본어를 선택한 수험생이 가장 많은 7만7백91명으로 제2외국어 응시자의 34.2%를 차지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수험생 중 제2외국어를 응시하는 인원이 19만5천9백74명(94.5%)이었으며, 자연계는 8천6백80명(4.2%), 예.체능계는 2천7백69명(1.3%)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35개대)보다 적은 29개대가 주로 인문.어학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제2외국어 성적을 전형에서 반영키로 해 모든 고교생이 배우는 제2외국어가 입시에서는 외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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