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안보문제 전문가인 차 교수는 2002년 미국이 북핵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강력하게 개입해 해결할 것을 주장한 '매파식 포용정책'이라는 개념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어긴 북한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북핵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차 교수는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 연구원 시절부터 당시 스탠퍼드대 교무처장이던 콘돌리자 라이스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와 친분을 쌓아왔다. 뉴욕에서 태어난 차 교수는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정치학으로 전공을 바꿔 영국의 옥스퍼드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다시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