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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국 대학 평가] 정보화·사회배려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정보화.사회배려도 부문은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투자와 관심을 늘리면서 격차가 많이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발전의 중요 지표인 개선도에서는 교수충원.재정확충에 꾸준한 노력을 보인 학교가 좋은 점수를 얻었다.

◇ 정보화〓금오공대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PC 수' 가 학생당 0.26대(PC 1대당 이용자 3.7명)로 설문 응답 대학 중 1위였다. 전북대.대구대 등 정보화 부문에 많이 투자한 대학들도 이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모바일(mobile) 캠퍼스 시대를 맞아 대학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무선랜 시설은 32개 대학이 11Mbps속도의 최신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킹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가운데 보안 관련 지침이나 시스템을 갖춘 대학의 비율은 87%로 나타났다.

경희대.대구대.선문대 등은 시스템 진입을 차단하는 방화벽과 감시 기능을 하는 침입탐지시스템(IDS.Intrusion Detection System)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입 등 정보화 투자비를 학생당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인제대(1백14만원)였다. 서울시립대(55만원).상명대(52만원)도 포항공대(1백13만원)에 이어 3, 4위를 기록했다.

◇ 사회배려도〓지역사회.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충실해지고 있다. 인제대는 지난해 6월부터 연인원 1만2천명의 학생이 각종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했다. 강릉대.아주대.동의대도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사회봉사를 실천해야 학점을 인정하는 강좌를 개설한 대학은 선문대 등 59개로 평가대상 대학의 절반을 넘어섰다.

나사렛대.순천대.용인대는 전체 건물 입구에 장애인용 경사로(핸드레일 포함)를 갖췄다고 응답했다. 도서관에 장애인 열람실.점자프린터 등 필요 장비를 모두 갖춘 대학은 지난해의 두배인 21곳이었다.

◇ 개선도〓인하대는 교수당 해외 논문수에서 1998년보다 0.37편이 늘어 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연세대 등을 앞섰다. 논문수 개선도는 서강대가 1위였고, 세종대도 8위를 기록했다. 외부 연구비 부문에선 포항공대가 3년 전보다 1억1천2백만원 증가한 2억8천7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에선 숭실대(2백21%).한국외대(1백97%) 등이 높았다.

올해 재정부문이 견실한 것으로 나타난 한림대는 학생당 교육비 개선도에서도 4백31만원이 늘어 2위에 올랐다. 장학금 혜택을 대폭 늘려온 경기대.우석대는 장학금 개선도에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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