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대축제에 참가한 해피쿡요리봉사단이 25일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사회복지시설 ‘해들처럼’을 찾아 장애 아동들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아시아드 볼런티어 대학생봉사단 40여 명은 25일 영도 EM연구센터에 모여 쌀뜨물 발효액 등으로 수질 정화용 흙공을 만들었다. 7개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한 달 전부터 매주 첫째·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흙공을 만들고 있다. 10월까지 10만 개를 만들어 하천에 던지는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울산 현대청운고의 자원봉사 동아리 ‘판’회원 37명은 실의에 빠지기 쉬운 차상위계층 자녀들과 2년째 편지를 주고받으며 격려와 학교생활 상담을 해주고 있다. 판 동아리의 홍원택(18) 부장은 “처음에는 편지를 귀찮아하던 아동들이 차츰 정을 느껴가는지 부모와는 얘기 못할 이성 문제, 성적 올리는 방법을 물어오는 등 동생처럼 따른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의 자원봉사센터 회원 3000명은 28일 오후 5시부터 회사 인근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장평동 주택가 일대와 국도 14호선 변에 버려진 폐 전자제품·장롱 같은 생활 폐기물은 물론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했다. 또 주요 골목길을 빗질하고 보도블록을 정비했다. 직원들은 분기별로 1회 거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한다.
글=이기원·김상진·황선윤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