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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국 대학 평가] 교수 연구 순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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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교수 연구 부문에서는 숭실대.인하대.광운대.세종대.아주대 등이 20위 이내에 진입했다. 규모는 작지만 연구 실적이 우수한 대학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대부분의 지표를 교수당 지표로 전환하고, 인문사회.과학기술 두 분야의 실적을 동일하게 반영한 결과다.

한국과학기술원은 교수당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게재된 논문수.지적재산권 등 6개 분야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올해도 1위를 고수했다.

포항공대는 교수당 외부 지원 연구비와 교수당 SCI 피인용수 등에서 서울대를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서강대는 인문사회.과학기술 등 국내 논문 실적이 각각 3위를 기록한 데다 교수당 SCI 논문수도 4위에 올라 국내외 논문 실적에서 고루 강한 면모를 보였다.

◇ 논문=평가 대상 대학이 지난해 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수는 모두 8천8백53편. 교수당 평균 0.37편의 논문을 발표한 셈이다.

SCI 논문의 질을 반영하는 2000년 교수당 피인용 수는 배재대가 지난해 하위권에서 올해 8위(0.105회)로, 한양대가 24위에서 13위(0.066회)로 껑충 뛰었다.

건양대.선문대.전주대 등도 올해 새로 30위 안으로 진입했다.

사회과학 논문인용색인(SSCI)과 인문.예술 논문인용색인(A&H)에 게재된 논문수는 총량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이 우수했으나, 교수당 지표로 환산했을 때는 의외로 한국과학기술원.포항공대가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게재수 3위).중앙대(피인용수 2위)도 이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국내 논문 부문에서는 숭실대의 약진이 돋보였다.

과학기술 분야 국내 논문에서 숭실대는 총량 기준으로 17위(2백63편)를 기록했으나 교수당 지표로는 1위(4.1편)를 기록, 한국과학기술원.서강대 등을 앞질렀다.

◇ 연구비=공학.의약학 계열을 보유한 대학들이 연구비 수주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을 감안, 계열 평균 교수당 연구 지원비(인문.공학 등 계열별로 수주한 외부 연구비를 그 계열이 있는 다른 대학과 비교하기 위해 표준화 점수로 바꿔 합산한 뒤 계열수로 나눈 것)를 지표로 사용했다.

그 결과 포항공대가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고려대가 2~5위, 성균관대.경남대.서강대.연세대.한국외국어대가 6~10위를 차지했다.

◇ 지적재산권=지난해 지적재산권(특허.실용.의장.상표)을 한건이라도 출원.등록한 대학은 모두 21개였다.

한국과학기술원.포항공대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전체 지적재산권 등록건수(9백19건)의 65.2%(6백건)를 차지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건국대.연세대는 상표 부문에서, 경상대.조선대.창원대는 특허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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