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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쌀로 만든 음식 다 모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국내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 한 가운데에 세계각국의 별미 밥들이 다 모였다.

전주대 문화관광학부가 21∼23일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서 펼치는 ‘세계 쌀 음식문화 기획전’.쌀로 얼마나 많은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는데 일조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유럽 각국의 별미 밥 25가지가 전시됐다.

일본 ·중국 ·동남아인들이 즐겨 먹는 각종 고기덮밥과 볶음밥,버섯 ·피망 ·토마토 ·포도잎과 각종 해물을 넣은 지은 남부 유럽의 밥들이 나있다.일부는 실물로 일부는 판넬로 전시되며 조리법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쌀 가공식품으로 맛깔스런 죽들과 쌀라면 ·국수 ·쫄면 ·냉면을 비롯해 여러종류의 과자와 음료 80여가지도 선을 보였다.

석탄병 ·깨찰편 ·구름떡 ·꿀편 ·호박떡 ·쑥편 ·콩설기 등 궁중떡과 각색과식 ·정과 ·손가락강정·매작 등 과자도 함께 마련됐다.

학생들이 만든 방울증편 ·두텁떡 ·쌀강정 ·꽃인절미 등은 현장에서 시식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다.

또 밥을 맛있게 짓는 요령을 비롯해 벼의 원산과 유래,쌀의 성분과 기능,맵쌀과 흑미의 차이 등 밥 관련 이야기 20여가지가 포스터로 전시됐다.

행사를 마련한 한복진교수는 “전시회에 오게 되면 쌀로 영양만점의 밥 ·떡 ·과자 ·음료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조리법도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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