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빈 라덴 스스로 나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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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이슬라마바드=특별취재반]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성직자들은 20일 이번 동시다발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에게 아프가니스탄을 자진해 떠나도록 촉구했다고 탈레반 통신이 긴급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19일(현지시간) 지난 11일 발생한 항공기 돌진 테러에 대한 보복공격 작전을 '무한 응징 작전(Operation Infinite Justice)' 으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20일 미 본토에 배치된 F-16.F-15 전투기와 B-1 폭격기 등 1백여대에 대해 걸프지역의 기지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다.

테러사건 발생 이후 미국이 공식적으로 군사보복 계획의 작전명을 밝히고 전투력 이동 명령을 하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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