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세계 아마바둑대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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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년 2~3월 인천에서 세계 아마바둑대회가 열린다.

인천시 바둑협회(회장 박귀현)는 "북한을 포함한 세계 56개국 대표를 초청, 인천에서 세계 아마바둑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시기.장소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 이라고 19일 밝혔다.

세계 아마바둑대회의 국내 개최는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관련 예산(4억5천만원 상당)의 50%를 인천시가 부담하며 나머지는 국비 지원을 요청 중이다.

朴회장은 "국내 바둑계의 저변을 확대해 바둑 최강국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인천국제공항 개항, 월드컵 개최 등을 함께 홍보하기 위해 인천에서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 고 말했다. 협회측은 인천공항 개항 1주년을 맞는 내년 2~3월 인천 송도비치호텔이나 오림포스호텔 등에서 대회를 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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