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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분의 1초미세 이물질 '말끔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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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한 이물질을 여과하는 것은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세라믹필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http://www.kist.re.kr) 정덕수.강창삼 박사팀은 다공성 세라믹필터를 개발, ㈜동서쎄라콤을 통해 대량 생산에 나섰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필터는 세라믹소재인 알루미나를 지지체와 2개의 중간층, 최종 여과막(膜) 등 여러 층으로 코팅해 필터 각 층의 균일한 미세구조와 막(膜)의 균열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30나노m(1나노는 10억분의1)의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다. 찌꺼기가 많이 차면 씻어 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분자필터에 비해 내열성.내화학성이 뛰어나고 정밀 여과가 가능한 이 필터는 폐수처리, 고온의 폐기가스 분리, 화학약품 제조, 전자분야 등에 폭 넓게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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