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투매땐 기관 개입…코스닥 7%폭락 사상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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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 기관투자가들이 테러사태 후 오는 17일 다시 열리는 뉴욕 증시가 투매사태에 빠질 경우 주가부양을 위해 주식을 대거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기관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증권 당국은 주가안정을 위해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휴장한 뉴욕 증시는 전산시스템을 점검한 뒤 17일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증시가 14일 반등 하루 만에 크게 떨어졌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9포인트(7.34%) 하락한 50.20으로 마감해 사상 최저치(지난해 12월 26일 52.58)를 경신했다.

그러나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14일 전날보다 4.1% 오른 10, 008.89엔으로 마감해 이틀 만에 10, 000엔선을 회복했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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