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어선 침몰 9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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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11일 오전 5시50분쯤 제주도 마라도 남서쪽 62마일 해상에서 인천선적 저인망어선 제106 삼성호(1백39t.선장 전재홍)가 그물을 끌어올리다 뒤집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이선오(48.부산시 연제구)씨가 숨졌고, 선장 全씨 등 선원 9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선원 4명은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제105 삼성호에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제106 삼성호가 제105 삼성호와 함께 그물을 끌어올리다 고기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선체가 기울면서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 실종자 명단

▶선장 전재홍(40.부산시 금정구)

▶항해사 한정남(41.부산시 영도구)

▶갑판장 박팔암(41.서울 동대문구)

▶선원 김창민(29.대구시 북구)

▶송말수(49.전남 여수시 남산동)

▶문자홍(23.부산시 사하구)

▶박주용(26.부산시 영도구)

▶개여신(중국인)

▶조훈용(중국인)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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