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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능… 시험장 위치 교통편 등 미리 확인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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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일 수능
내일(17일)은 수능 시험일이다. 손끝에 모은 엄마의 정성이 하늘에 닿을까.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인 15일 서울 도선사에서 한 학부모가 두 손을 모으고 자녀의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 수능을 이틀 앞둔 15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고 3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밤 늦게까지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16일 전국 73개 시험지구, 9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으로 가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예비소집 장소에 갈 때는 메모지와 필기구를 반드시 갖고 가 주의사항을 메모하도록 한다.

또 수능시험 당일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에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한장을 준비하고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도 미리 챙겨야 한다. 시험 당일인 17일에는 시험 30분 전인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의 사진과 같은 사진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로 제출하고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1교시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에는 1교시에 시험감독관이 나눠주는 컴퓨터용 사인펜만 쓸 수 있으며 일반 사인펜.전자계산기.휴대전화.책받침.지우개 등을 지참해서는 안 된다. 휴대전화 등을 감독관이 지시한 장소에 보관하지 않고 소지할 경우에는 그 자체로 부정행위로 간주되며, 다만 문제 풀이를 위해 연필은 지참할 수 있고 풀이는 문제지 빈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김남중 기자

지하철.택시 늘리고 … 직장 출근 1시간 늦춰

200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에는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고 불법 주정차도 금지된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6시부터 전국 경찰관 1만97명과 모범운전자 6206명 등을 시험장 부근에 집중 배치하는 등의 특별 교통대책을 15일 발표했다.

경찰은 전국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 1093개 지역에 '수험생 태워주기 안내소' 를 마련해 시험장 입실시간에 늦은 수험생에게 경찰차 등을 제공키로 했다. 수험생 탑승차량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낼 경우에는 현장을 보존한 뒤 경찰에 신고만 하면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로 사건 조사를 연기할 수 있다.

수험생을 위해 서울.부산.대구.인천 등에서 운행되는 지하철도 증편된다.

러시아워 운행시간(오전 7~9시)이 오전 6~10시로 두 시간 연장되고, 수도권 전철은 배차간격이 4~6분에서 3~4분으로 줄어든다. 시내버스는 시험 시간대에 집중 배차되며,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서울의 경우 지하철 운행 횟수를 총 61회 증편하기로 했다. 또 전동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비상 전동차 14편을 대기시키고, 역 간부의 출근시간을 평소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겼다.

수능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55분(15분간)▶오후 1시20~40분(20분간)에는 시험장 주변에서 버스.열차 등의 경적 사용이 금지된다. 항공기의 이.착륙 시간도 이 시간대를 피해 조정되며 소음이 많이 나는 대형 화물차는 시험장 주변 진입이 통제된다. 이 밖에 시험 당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61만25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올해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전국 9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김종문 기자

'수능 한파' 올해는 없을 듯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예비소집일인 16일 아침 기온은 다소 낮겠지만 이날 오후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 충주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 서울과 수원은 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도 전날에 비해 2~3도 올라간 10~16도로 평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바람이 약해지면서 체감온도도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옥 기자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예비소집일인 16일 아침 기온은 다소 낮겠지만 이날 오후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 충주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 서울과 수원은 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도 전날에 비해 2~3도 올라간 10~16도로 평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바람이 약해지면서 체감온도도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사진=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사진=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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