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미국 프로농구 'LA 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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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LA 스파크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우승컵을 안았다.

스파크스는 2일(한국시간) LA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샬럿 스팅을 82-54로 꺾고 2연승으로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리사 레슬리(24득점.13리바운드.7블록슛.사진)는 챔피언십 MVP로 선정돼 WNBA 사상 최초로 모든 개인 트로피를 휩쓴 선수가 됐다.

스파크스의 우승으로 미프로농구 사상 두가지 '최초' 기록이 추가됐다. 지난 6월 LA 레이커스가 NBA 우승컵을 안겨준 LA는 최초로 같은 해 남녀 프로농구 우승컵을 차지하는 도시가 됐다.

또 1980년대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NBA 타이틀을 다섯번이나 거머쥐었던 마이클 쿠퍼 감독은 WNBA 타이틀까지 추가하는 기록을 남겼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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