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있어도 공직비리 처리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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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위원장은 “진급할 때 갖다 주고, 진급하고 나면 또 받아 챙긴다. 교통경찰도 뒷돈 받고 풀어주고, 단속 정보 알려주고 돈 받고, 중앙공무원들도 지방 내려가면 술이며 밥을 얻어먹고…. 이런 게 미풍양속처럼 자리 잡았다”고 공직사회 비리를 꼬집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9월 권익위원장에 취임한 이 위원장은 “내가 6개월 정도 공무원을 해보니 곳곳에 비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런 것이 대한민국의 발목을 딱 잡고 있다”며 “한 번은 꼭 진통이 있어도 (공직사회 비리를) 처리해야 한다. 한번은 깨지는 소리가 나야 청렴한 나라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강조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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