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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돋보기] 광교 e편한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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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줄일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A7블록에 짓는 광교 e편한세상으로, 100~187㎡형(이하 전용면적) 1970가구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분양되는 단지마다 최고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지 신봉동 신봉공인 최의규 사장은 “지난해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녹지비율이 41%나 되고 204만㎡의 광교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행정타운·상업시설 등이 모여 있는 중심업무지구도 바로 옆이어서 생활여건도 좋다. 대림산업 유제규 분양소장은 “2015년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단지 옆에 들어서 역세권 아파트가 된다”고 말했다.

주택형은 크게 4개로 나뉘지만 평면(내부구조)은 20가지다. 방 개수는 3~4개지만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내세우는 27가지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눈에 띈다. 태양광·풍력발전시스템은 물론 3중 유리에 단열기능을 크게 높인 거실창호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된다. 유 소장은 “일반아파트보다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14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양된 다른 업체의 아파트 분양가(3.3㎡당 1200만~1300만원 선)보다 조금 비싸다. 유 소장은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등 특화 아이템 도입으로 분양가가 조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동 꼭대기층에는 펜트하우스(179~187㎡형 1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일반 주택형보다 3.3㎡당 50만~100만원 정도 비쌀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3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1월 이곳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당첨 청약 가점이 평균 57점인 만큼 60점대면 당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88-0047.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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