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과학의 달이다. 다가오는 5월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각종 과학행사가 넘쳐난다. 여러 가지 체험 행사에 참가하기 전, 과학도서들을 먼저 읽으면 교육적 효과가 배가 된다. 과학적 흥미를 자극할 책들을 소개한다.
『딥스카이』강현옥 지음. 길벗스쿨.1만 1000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망원경을 통해 보는 숨겨져 있던 빛의 존재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이 책에는 딥스카이 사진 전문가의 사진이 실려 있어 말머리성운, 장미성운, 아령성운, 초승달성운, 원숭이성운, 러닝맨성운 등 화려하고 다양한 모양의 딥스카이를 만날 수 있다.
Tip 독서 팁 & 연관도서
한 가지 키워드를 다루고 있는 과학전문 도서들은 어린이 책이라 해도 수준이 높거나 전문용어가 많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책들을 읽기 전에는 좀쉬운 수준의 관련도서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 또 책을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메모를 해두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해 그때그때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책 표지에 나오는 저자소개에는 저자의 이메일 주소 등이 실려 있다. 궁금한 점을 저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등과학학습만화 WHY?: 『별과 별자리』(예림당),『빙글빙글 행성 와글와글 우주: 우주와 우리 은하』(주니어김영사), 『우주에서 살아남기』(아이세움)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이광렬 지음. 세상 모든 책. 2권 세트.각권 9500원.
각각의 과학 상식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문답(Q&A)식으로 구성돼 있다. 답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전도 현상, 타닌산 같이 다소 어려운 전문용어도 익혀야 한다. 하지만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삽화가 더해져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Tip 독서 팁 & 연관도서
여러 가지 과학적 현상 또는 과학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들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나 과학에 흥미가 부족한 학생들은 이런 책들을 읽음으로써 과학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관심사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반면 깊이가 얕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인상 깊었던 한 가지 주제를 골라 깊이 있는 독서를 연계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과학적 상식을 친구 또는 부모님께 설명해보거나 자신만의 호기심 노트를 만들어 정리해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스펀지 초등과학』(주니어 김영사), 『엉뚱한 생각 속에 과학이 쑥쑥』(이치),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첨단 소재 이야기 33가지』(을파소), 『엉뚱기발 이그너벨 박사의 웃기는 과학 실험실』(씽크하우스)
[사진설명]우주의 수수께끼를 푼 영국의 과학자 스티븐 호킹. 루게릭병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의지와 열정으로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 송보명 기자 sweetycarol@joongang.co.kr >
[자료제공=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