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호우 감전사 수사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경찰청은 지난 14, 15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19명이 감전사한 것으로 잠정 결정하고 관련 공무원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은 당초 21명이 감전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망자에 대한 부검과 사고장소 11곳에 대한 현장감식을 실시한 결과 뺑소니 사고자 1명과 익사자 1명을 제외한 19명이 감전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감전 사망자는 서울 10명, 경기 5명, 인천 4명 등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전 사망자의 경우 누전 발생 장소가 가로등인지 입간판 등 다른 곳인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 고 말했다.

강주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