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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인· 종교단체 언론 세무조사 지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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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단과 종교계 일부가 25일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진보적 문인들의 모임인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문학인의 견해' 라는 성명에서 "언론사들은 국민 앞에 겸허하게 사죄하고, 법의 심판을 냉철하게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줘야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정부도 역시 세무조사를 빌미로 언론을 순치하고자 한다는 항간의 의혹과 주장에 대해 자기 정당성을 가지려면 오해가 없도록 정정당당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한편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 등 종교계 일부 종교인도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 클럽에서 '언론 개혁을 위한 종교인 선언' 을 발표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개신교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등을 중심으로 한 '언론 개혁을 위한 1천인 선언 준비위원회' 는 이날 선언문에서 "비리.족벌 언론의 대국민 사과와 강력한 언론 개혁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경철.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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