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정보] 손수 뗏목 만들어 금강서 천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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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금강변에서 풍물굿 ·마당극을 즐기며 직접 뗏목도 만들어 보는 ‘금강민속축제’가 충남 금산군 부리면 일대에서 27∼29일 열린다.

금산문화원 주최로 6년째 열리고 있는 이 축제의 특징은 이 지역 전래민속인 물페기농요·농바우끄시기놀이 등을 듣고 보면서 금강변의 주민생활을 겪어 볼 수 있다는 것.

참가자들은 27일에는 평촌리 금강놀이마당에서 길이 18m 폭 6m의 대형 뗏목을 직접 만들고 홍수 ·가뭄피해 등이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주민과 함께 돌탑도 쌓는다.

28,29일에는 직접 뗏목을 타고 금강을 탐사하고 물안경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휘귀어종인 감돌고기와 쉬리도 관찰할 수 있고 또 통발 등 전통 어로장비를 이용해 민물고기도 잡는다.주위에 인삼어죽 및 민물고기 전문식당이 서너 곳 있어 얼큰한 매운탕 맛도 볼 수 있다.

판굿 ·무예굿 ·소리마당 ·풍장굿 등도 펼쳐진다.주행사장인 금강놀이마당은 대전-진주 고속도로의 금산IC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041-754-2724(http://www.kumsan.chungnam.kr).

금산=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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