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들 월드컵 붐 조성 캠페인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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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축구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 악마들’이 24일 울산에서 “열두번째 선수가 됩시다.Be the Reds!”캠페인을 펼쳤다.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축구 붐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월드컵 개최도시를 돌며 홍보전에 나섰다.

울산을 첫 방문한 붉은 악마 1백여 명은 이날 허언욱 문화체육국장에게 붉은 악마 유니폼을 전달하고 월드컵 울산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원했다.

이들은 이어 월드컵 경기장인 문수 축구전용구장을 둘러본 뒤 보조경기장에서 시민 ·학생들과 함께 5명씩 짝을 지어 드리볼 릴레이를 벌이는 ‘서포터스 한마당’ 행사도 가졌다.

붉은 악마들은 25일 울산시 중구 성남동 차없는 거리에서 울산지역 축구응원단인 처용전사들과 함께 월드컵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나무로 만든 판넬에 월드컵·축구·개최도시를 테마로 한 벽화 전시회를 열고 응원가도 나눠준다.

우리만화 연대 소속 만화가들은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캐리커처를 즉석에서 그려준다.

또 붉은 악마 회원으로 가입하는 신입 회원들에게는 붉은 악마 티셔츠와 기념품을 준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문수구장에서 열린무대 ‘Be the Reds!’문화행사를 가진 뒤 울산 대 부천의 프로축구경기전에 합동 응원전을 편다.

붉은 악마회원들은 8월15일까지 월드컵을 여는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캠페인을 벌인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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