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최만희 감독 경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프로축구 정규리그 들어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낸 전북 현대의 최만희(47)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전북 구단은 18일 "최감독을 구단 기술고문으로 보직 변경하고 감독대행에 남대식(53.사진) 기술고문을 임명한다" 고 밝혔다. 전북 구단은 또 신연호 1군코치를 2군코치로, 조병득 GK코치를 1군코치 겸 GK코치로 각각 보직 변경했다.

이용훈 단장은 "지난해 FA컵에서 우승하는 등 팀 전력이 약체가 아닌데도 정규리그 들어 2무6패의 성적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구단 분위기를 쇄신키로 했다" 고 밝혔다.

1997년 전북 사령탑에 오른 최감독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부진하자 이달 초부터 경질설이 나돌았다. 구단측은 지난 15일 안양 LG와의 홈경기에서 3 - 1로 패배한 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감독대행은 고려대 감독.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기술고문을 맡아왔다.

신준봉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