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기는 일본 경기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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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일본의 경기동행지수가 5개월 연속 50%를 밑돌았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7일 5월 경기동행지수가 30%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25%보다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50%를 밑도는 수치다. 내각부는 "동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좋아졌으나 생산이 저하되고 있다는 견해에는 변화가 없다" 고 밝혔다.

일본의 경기동행지수는 경기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건축허가면적.전력사용량.백화점 판매실적 등 각종 경제지표를 종합한 것으로 50%를 밑돌면 경기가 침체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동행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은 10개 지표 가운데 가동률지수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소비 지수가 3개월 전에 비해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3개 지표가 플러스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내각부는 풀이했다.

한편 향후 5~6개월 앞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77.8%로 전달의 71.4%보다 높아졌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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