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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에서 명주까지 한눈에…화성 '누에박물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뽕.누에에서 명주에 이르는 잠사(蠶紗)농업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 .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서 1년 전 문을 연 누에박물관(Silk-town)을 찾으면 누에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수원역에서 43번 국도를 타고 봉담과 발안네거리를 지나 평택(청북) 방향으로 40분 가량 달리면 향남면 하길마을을 만난다.

여기서 '뽕나무 골' 이라고 적힌 입간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이 박물관이 보인다.

농촌진흥청에서 35여년간 누에를 연구해온 임수호(林秀浩.61)씨가 평생을 모은 자료와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 뽕나무골=전체 면적은 1만5천평. 1백50평짜리 누에박물관과 잠실이 있다. 이곳에는 누에치기 시설물과 실켜기.물레잣기.뽕가꾸기 등에 쓰이는 용구들이 가지런히 정돈돼 있다.

또 현장에서 직접 재배한 뽕나무와 잎 등을 이용해 제조한 갖가지 건강자연식품과 노인건강식품 판매장이 있다. 뽕나무골에서는 14일부터 한달간 '여름방학 자연체험' 을 개최한다.

◇ 나비온실.삼림욕장=나비온실(1백20평)에는 할미꽃.제주양지꽃.좀씀바귀 등 야생화와 백리향.민트.로즈메리 등 허브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박물관 주변에는 야생화와 뽕나무.잡목 등이 빼곡한 삼림욕장이 있다.

예약 및 문의는 031-353-2526, 6223.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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