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는 '매맞는 남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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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남성적 카리스마의 상징인 미국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57)가 별거 중인 부인에게 얻어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11일 드니로가 지난 5월 부인 그레이스 하이타워(45)와 함께 가수 마크 앤서니의 요트에 초청받아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에게 심하게 맞았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하이타워는 흑인으로 모델 출신이다.

이 신문은 드니로가 요트의 선장 부인과 함께 선실에 단둘이 있는 것을 본 하이타워가 격분해 주먹으로 드니로의 옆구리를 여러 차례 힘껏 때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선장 부인이 선실 내부를 보여주기 위해 드니로와 함께 침실과 화장실을 오가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착각한 것 같았다" 는 게 목격자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그가 아들 엘리엇(3)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하이타워를 상대로 낸 소송의 진행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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