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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북 핵폭탄 12개 제조능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연합]북한은 핵 폭탄을 12개까지 제조하기에 충분한 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핵폭탄 30개 제조를 겨냥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투데이는 영국의 군사정보 전문가 조셉 버뮤데즈가 최신 저서 『한반도 평화』에서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94년 북.미 기본합의 체결 당시 플루토늄 보유량에 대해 핵 폭탄 한 개 제조에 필요한 9~13파운드에 크게 못미치는 4온스(1백13.4g)미만으로 제시했으나 전문가들은 전혀 믿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버뮤데즈는 저서에서 제네바 기본 합의에 관해 "얼빠지고 싱거운 미국 친구들이 우리에게 승리했다고 들떠 세상에 떠벌리고 있으나 사실은 전혀 다르다" 고 적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버뮤데즈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동위원소 전자 분리기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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