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10일 "군의회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유치청원을 수용치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고 '영광군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위원회' 측에 거부의 뜻을 전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찬반 양론으로 군민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어 군민화합 등을 위해선 유치 지지 주민 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유치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유권자의 절반을 넘는 2만5천여명이 서명한 처분장 유치 청원서가 영광군청에 제출됐으나 반대측에서 "서명이 조작됐다" 며 반발해 왔다.
전남 강진군.진도군과 전북 고창군도 지난달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청원을 반려했었다.
영광=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