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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국민적 합의 거쳐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문재인 정부 5년의 가장 뼈아픈 정책 가운데 하나가 탈(脫)원전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탈원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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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처리 특별법 제정해야" 방사성폐기물 정책 포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정책 포럼’이 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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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순의 미래를 묻다] 다시 선택한 원전 시대, 폐기물 처리 본격 고민해야
━ 포화 상태 접어든 방사성 폐기물 송종순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태초에 방사능이 있었다. 지구의 탄생은 방사성 물질 덩어리에서 시작하여 수십억 년에 걸쳐 안정화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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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원전' 신화 11년전 깨졌다, 탈핵은 필요하다 [임성희의 일리(1·2)있는 논쟁]
■ 「 중앙일보의 새 기획 칼럼 시리즈 ‘나는 고발한다. J’Accuse...!’가 대선 이후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나는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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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安·沈은 다른 주장, 尹은 "모른다"…EU 택소노미 뭐길래
지난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선 기념촬영. 국회기자단 지난 3일 방송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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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관장도 못 짓는데…1.4만t 핵 재처리시설 지은 프랑스 [르포]
지난 26일 프랑스 라아그 재처리시설의 저장 수조. 수조 안에 사용후핵연료들이 보관돼 있다. 정은혜 기자 “이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선량계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26일(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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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핵폐기물 지하 500m 시설에 매립 추진”
필립 르포르 프랑스 정부가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지하 처분장에 매립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측은 2일 서울 서대문구 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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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사용후핵연료 해결할 독립기관 시급하다
김종달 경북대 명예교수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하기 위한 장소와 정책 준비가 매우 시급하다. 현재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에 임시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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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쇄 의혹에 핵연료 보관까지…바람 잘 날 없는 월성원전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8년 6월 조기폐쇄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인 월성원전 1호기에 이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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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꽉 차는데 사용후핵연료 처리 어쩌나
한울 원자력발전소 내 사용후핵폐기물 임시 저장 시설의 모습. [사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22년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를 앞두고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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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앞 다가온 사용후핵연료 처리…원전 선진국도 30년 걸렸다
2022년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가 도래하며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는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에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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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원전과 태양광은 적이 아니다
나현철 경제연구소 부소장 논설위원 10여년 전 한국전력은 중국 정부가 서해안에 짓는 원전 사업에 입찰했다. 중국 측은 까다로웠다. 이래저래 한전에 요구한 서류가 트럭 두 대 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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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상 논설위원이 간다] ‘라돈 침대’는 경주 방폐장으로 갈 수 있을까
━ 갈등 끝에 해체 작업 시작한 대진침대 천안 대진침대 본사 야적장에서 작업자가 매트리스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자가 손으로 잡고 있는 것이 모나자이트 가루가 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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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라듐'을 입술에 발랐던 소녀들
방사선 구역 표지판 [중앙포토] 1897년 박사과정을 밟던 마리 퀴리는 지도교수인 프랑스의 과학자 앙리 베크렐로부터 신기한 얘기를 들었다. 우라늄과 사진건판(유리 감광판)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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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기 연료통에 헬기 창문까지 뚝 … 참고 참는 아베 왜
#1. 20일 오전 8시40분. 일본 혼슈 최북단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沢) 기지를 1분 전에 이륙한 F-16 전투기의 엔진 부근에 불이 붙었다. 미군 조종사는 관제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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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헬기 창문 추락…미군 잇단 사고에도 참는 日, 왜
동맹의 비용? 미군기의 잇따른 사고에도 참고 또 참는 일본 20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기지에서 출격한 주일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연료 탱크 2통이 오가와라 호수에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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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사용후 핵연료 해답 찾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단장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요즘 우리 사회의 커다란 화두다. 원전의 지속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가 떠안아야 할 숙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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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근시안적 탈원전 정책의 네 가지 오해
김명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편애(偏愛)의 반대말은 편증(偏憎)일 수도 박애(博愛)일 수도 있다. 한국은 세계가 알아주는 원자력 강국이면서, 핵 개발을 하지 않는 모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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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원전에 대한 장밋빛 환상 거두자
박종운 동국대 에너지 원자력공학부 교수 나도 원자력 공학자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핵(脫核) 정책에 반대한다는 원자력 학계의 성명에 아쉬움을 느낀다. 사회적 합의 부재, 전문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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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르포] ‘태풍전야’ 월성원전을 가다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81.8% 넘어, 3년 내 건식시설 못 지으면 중수로 4기 운행중단 위기… 주민과 사전협의 없이 정부가 일방 결정, 제2의 사드(THAAD) 배치 갈등상황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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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 뗀 고준위 방폐장…12년 시간 두고 부지 선정
사용 후 핵연료를 임시 저장하는 월성 원전의 콘크리트 시설. [사진 한국수력원자력]30여 년간 표류한 ‘사용 후 핵연료 처리장’ 건설을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정부는 25일 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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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 방폐장, 세계 최초로 짓는다
핀란드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에서 직원이 처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겨울 두 달 동안 해를 거의 보기 힘든 나라, 춥고 어두운 핀란드가 요즘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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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원전 폐기물 고이 모셔라 … 1만 년은 끄떡없게
12일 핀란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에서 직원이 처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상 기자]“여기 산소 공급 장치 보이죠.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이곳에서 17시간 버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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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용후 핵연료 관리 정책 공론화의 나아갈 길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지난해 8월 초 세월호 사태로 모두가 침몰한 듯한 가운데 ‘원자력 딜레마’란 시평을 썼다. 딴 얘기를 꺼내기가 민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