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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잠자리 클릭' 여행사이트 민박정보 넘쳐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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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가족.연인, 혹은 친구끼리 떠나는 피서여행은 어느 때보다도 즐거움이 배가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다 보니 교통체증.바가지 상혼.숙박문제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중 숙박문제는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과는 달리 여행객이 직접 접하지 못해 궁금증을 더 불러 일으킨다.

인터넷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6백여개의 여행 관련사이트를 이용하면 피서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호텔은 이용요금이 비싸고 콘도는 회원권이 없다 보면 성수기에 사용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그렇다고 민박을 이용할 경우 내부시설은 물론 찾아가고자 하는 곳의 연락처도 모르기 때문에 피서객으로서는 선택에 어려움이 따른다.

휴가철 숙소로는 콘도를 가장 선호한다.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원하는 시기에는 예약 조차 쉽지 않으나 콘도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는 콘도업체는 매일 전체 객실의 6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콘도 예약 전문사이트와 판매대행 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금은 회원과 비회원 요금의 중간 정도다.

예약 사이트로는 호도 투어(http://www.82ok.com)(02-753-8243)가 가장 규모가 크다. 전국 1백여개 콘도와 30여개 호텔의 예약을 대행해 준다.

또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호텔 예약프로그램 '스파이 스파이' 를 통해 전세계 5만여개 호텔의 예약도 대행해 준다. 개인이 예약하는 것보다 30%이상 할인혜택을 받는다.

민박을 이용하려면 농협(02-397-5622)(http://www.nonghyup.com).수협(02-2240-2251)(http://www.suhyup.co.kr).한국해운조합(02-6096-2043)(http://www.haewoon.co.kr)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농촌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에게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특히 농협.수협은 7~8월 두달간을 '민박특별안내기간' 으로 정하고 단위 사업장에서 민박을 알선해 준다. '내고향 쉼터로(농협)' , '섬따라 파도따라(수협)' 등의 민박 안내서도 발간했다.

책자가 한정돼 있으므로 각각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으면 된다. 한국해운조합은 섬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농협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48개 지역 3백31개 농가가 운영하는 팜스테이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 민박과 달리 문화.생태관광, 전통민속놀이, 농사체험, 농산물 가공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민박넷(http://www.minbaknet.com).민박정보서비스(http://www.minbak.co.kr).한국민박협회(http://indongcho.com) 등의 홈페이지에서도 전국의 민박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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