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성구별 출산법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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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연합]태아 성별을 구별해 낳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

미 버지니아주의 '지네틱스 & IVF 연구소' 는 스위스 로잔에서 5일 열린 유럽 인간재생.태생학 학회에서 성 감별기를 이용해 정자의 성별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여아의 경우 92%, 남아는 72%의 정확도로 성을 구분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자의 성 염색체를 남.여로 구분해 꼬리표를 붙이는 이 방법은 성별을 50%밖에 맞히지 못한 종전의 성 감별 기술에 비해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은 2천달러(약 2백6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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