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장장 후보 2곳 5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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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제2화장장(추모공원)건립 후보지 두곳이 5일 발표된다.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는 5일 자문위원과 부지선정심사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13개 추모공원 후보지 가운데 2개 지역을 선정, 고건(高建)서울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高시장은 내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오는 9일 추천후보지 두2곳 가운데 한곳을 추모공원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추모공원 부지가 정해지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 토지 보상방안 등을 논의한 뒤 늦어도 올해 안에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추모공원 부지로 결정되는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초구의 경우 주민 결사대 모집을 마친 데 이어 대규모 결의대회는 물론 도로 점거와 차량시위 등 행동계획까지 마련해 둔 상태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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