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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역세권 종합개발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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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부고속철도(2003년말)와 대전지하철(2006년) 개통을 각각 앞두고 대전역 일대가 주거단지 등으로 종합 개발된다.

대전시는 26일 ‘대전역 역세권 개발계획안’을 마련,27일 공개토론회등을 거쳐 7월초 계획을 확정한 뒤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34가지 사업에 걸쳐 총 2천7백여억원(주택건설비 및 민간 부문 제외)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전역사 신 ·증축=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이 1차 개통되는 2003년말까지 철도청 부담으로 2백42억원을 들여 역사(연면적 1천6백72평)에 대한 개 ·보수 공사가 실시되고 1천8백11평의 증축 공사도 이뤄진다.

서울∼부산 간 전구간이 개통되는 2004년 4월이후에는 연면적 1만3천여평(지하 5,지상 3층)의 2단계 역사가 현 역사 동쪽에 추가로 건립된다.

또 현 역사 남쪽 2만3천여평의 부지에는 연면적 2만3천여평의 민자역사가 새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병원 ·오피스텔 ·호텔 ·사무실 ·백화점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거단지=철도 운행시간 단축으로 대전과 천안 ·서울 ·대구등을 오가는 통근 ·통학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전역 인근에 대규모 주거 단지를 만든다.

소제동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불량주택을 헐고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등을 통해 2010년까지 총 1만3천가구분의 주택을 새로 짓는다.

◇도시기반 정비= 대전역3가 ∼ 소제동(계졸로) 사이에 2004년까지 동서관통도로(연장 6백78m ·왕복 6차선)를 뚫는다.

이와 함께 대전역과 고속터미널등을 연계시키기 위해 1백95억원을 들여 계족로와 자양로 사이에 총연장 1.2㎞(왕복 6차선)의 동부연결도로도 만든다.

대동 5거리에는 지하철 건설과 함께 73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총연장 4백여m의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이밖에 대전역앞 중앙시장 일대는 특성을 살린 재래시장으로 현대화하고,은행동 목척시장 일대 2만9천여평에서는 도심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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