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음악 전문잡지 '메소드' 창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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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에서 음악비평 월간지가 처음 창간됐다.

최근 창간호(6월호)를 낸 메소드(Method)는 지역의 음악계 발전과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발간됐다.

발행인 김석형(金錫亨 ·54) 씨는 "그동안 부산에서 연주회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에 대한 비평은 부족했다"며 "앞으로 정확한 비평과 문화 행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간호는 부산지역의 음악소식뿐 아니라 울산·창원지역의 음악계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특히 6월에 태어난 세계적인 음악가 55명을 소개하고 있다..

작곡가이자 음악평론가인 정두환씨의 수필 '음악은 삶이어야 한다',문학평론가 조영복씨의 '잊혀진 작곡가 김순남씨의 인생행로',음악평론가 김원명 씨의 '부산 공연장의 효율적 운영에 대해 눈돌려야',추영재(동아대) 교수의 '아우어의 바이올린 교실' 등이 실려있다.

부산 출신으로 미국 맨해턴음대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박윤혜 씨를 표지인물로 내세웠다.

오는 8월까지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문의전화 051-244-6547.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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