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파일] 잔디재배사업 소득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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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잔디 인공재배가 짭짤한 농가 소득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조경지 및 분묘.골프장.축구경기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잔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관내에 잔디를 재배하는 농가는 모두 여섯 농가로 조천.구좌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8만3천여평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네 농가는 지난해 이후 잔디재배를 시작했다.

농가에서 재배하는 잔디는 쓰임새에 따라 조경용으로 팔리는 야생잔디와 골프장.경기장용으로 팔리는 개량잔디 등 두 종류가 있다.

현재 가격은 개량잔디가 1평당 3만3천원, 야생은 1만3천원. 평균 2.3년 길러서 한번씩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른 농가수익은 개량잔디의 경우 종자값과 인건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투자액의 5배 가량을 남기는 것으로 북제주군은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잔디 재배사업은 휴경지를 활용해 큰 노동력 투입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배농가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잔디 재배는 유휴농경지 활용과 쾌적한 녹지대 확보는 물론 야생잔디 불법채취 예방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제주일보 (http://www.che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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