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퍼팅감 좋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코리아 3인방' 박세리(24.삼성전자).김미현(24.KTF).박지은(22)이 나란히 언더파 행진을 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세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5천4백82m)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백1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백37타를 기록, 단독 4위를 지켰다(http://www.lpga.com).

박선수는 7번홀(파5.4백29m)에서 이글을 잡는 등 6번홀부터 9번홀까지 5언더파를 몰아쳐 한때 단독 선두로 도약했으나 후반에 집중력을 잃고 보기 3개를 범해 순위가 내려앉았다.

1라운드 공동 16위였던 김미현은 5언더파 67타를 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 등 4명과 함께 공동 5위(중간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도약, 시즌 첫승 도전의 길을 열었다.

LPGA 투어에서 페어웨이 우드를 가장 잘 구사하는 김선수는 이날 파3홀 4개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장타자 박지은도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1오버파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공동 19위(2언더파 1백42타)로 뛰어올랐다.

스웨덴의 마리아 요르스(27)가 이글과 홀인원 한개씩을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베스 대니얼(미국.45)과 소피 구스타프손(27.스웨덴)은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스웨덴은 공동 5위 이내에 3명(요르스.구스타프손.소렌스탐)이나 이름을 올려 유럽 강세를 입증했다.

선두와 5타 이내에 12명이나 되는 톱 프로들이 몰려 대회 후반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