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군위 화북댐 2002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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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11년까지 한강권역에 3개의 댐이 건설된다. 또 낙동강 7곳, 금강 1곳, 영산강.섬진강 1곳에도 댐이 들어선다.

이 중 한강권역의 한탄강댐(경기도 연천군 고문리)과 낙동강 권역의 화북댐(경북 군위군 고로면 학성리)은 이미 설계에 들어갔으며 올해 중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에 착공한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의 물 부족에 대비해, 이들 12곳에 댐을 건설하기로 하고 30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경제성.기술성 검토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7월 말 검토 작업이 끝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댐 건설 예정지를 확정한 뒤 연말까지 댐 건설 장기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지을 방침이다.

이번 댐 건설 계획은 2011년에 ▶한강권역 3억7백만t▶낙동강권역 6억9천5백만t▶금강권역 1억4백만t▶영산강.섬진강권역 1억2천2백만t의 물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마련한 것이다.

9천1백억원을 들여 짓기로 한 한탄강댐은 저수용량 3억1천만t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천만t의 물을 공급하게 된다.

화북댐의 경우는 1천9백33억원을 들여 저수용량 4천8백만t 규모로 지어 연간 3천8백3백만t의 물을 공급하게 된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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