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학퀴즈 인터넷으로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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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왕년의 인기 방송프로였던 MBC장학퀴즈가 5년 만에 인터넷으로 부활한다.

MBC의 인터넷 게임방송인 겜비씨(http://game.imbc.com)는 오는 17일부터 '생방송 인터넷 장학퀴즈' 를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장학퀴즈는 인터넷 방송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구성도 다르다.

교복 차림의 학생 5~6명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스튜디오에 나와 문제를 풀었던 지난 방송과 달리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진행자가 스튜디오에서 문제를 내는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다 답을 입력하면 바로 퀴즈에 동참하는 방식이다. 장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준다.

겜비씨의 조정현 팀장은 "10만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며 "참가자의 연령별.지역별 분포도와 정.오답자 비율 등을 선거방송처럼 바로 보여줄 예정" 이라고 말했다.

MBC장학퀴즈는 1972년 2월 18일 첫방송이 시작된 뒤 24년8개월 동안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되다 96년 종영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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