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공군대위 주부 살해 시체유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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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부녀자들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달 23일 경찰에 체포된 공군 모부대 소속 李모(29)대위가 납치한 주부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는 공범 朴모(29.무직)씨와 함께 지난달 5일 오전 5시10분쯤 경기도 부천시 모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具모(43.여.백화점 직원)씨를 훔친 차량으로 납치, 현금 1백50만원을 빼앗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체에 벽돌을 매달아 충남 천안의 청룡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다.

부천=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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