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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원 투신사 방안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투신사들의 현대건설 지원 방안이 최종 타결됐다. 금융감독원 김건섭 모니터링팀장은 31일 "지금까지 지원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대한.교보투신운용이 현대건설 지원 방안을 선택해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면서 "대한.교보투신운용은 보유 채권의 만기를 연장해 절반 정도의 신규 회사채를 인수하고, 한국투신운용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권 금리를 2.74%포인트 낮춰 차환 발행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고 밝혔다.

금감원과 채권단은 그동안 투신권에 ▶보유 채권 만기 연장과 신규 회사채 인수 방안▶보유채권 금리를 낮춰주는 방안▶자산관리공사 등에 매각하는 방안 중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들 3개 투신사는 수용할 수 없다며 버텨왔다.

이에 앞서 한일투신운용은 지난 30일 보유 채권을 시가로 매각하기로 했으며 현대건설 채권을 보유한 다른 투신사들은 금리를 낮춰 차환 발행하는 방안을 선택해 현대건설 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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