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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 코스닥 공급물량 4천억원 웃돌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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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6월 한달 동안 코스닥시장의 공급 물량이 4천억원을 웃돌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중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시장에 공급될 물량이 4천18억원으로 5월보다 6백4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CB와 BW에 의한 공급 가능물량은 올들어 월별 최고치인 2천3백95억원에 달해 지난 2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CB의 전환청구 기간이 돌아오는 기업은 이네트 등 4개사며, BW의 행사기간이 도래하는 기업은 하나로통신 등 7개사다.

유상증자에 의한 공급 가능물량은 1천6백23억원(5월 29일 종가기준)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제3자 배정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 리타워텍과 코스닥에서 처음으로 우선주를 일반공모한 휴먼이노텍 우선주 등이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6월 중 공급 가능물량이 크게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해당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매물이 집중된 80~85선 사이에서 횡보하는 현 코스닥 상황을 감안할 때 매물압박이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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